손은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중 하나입니다. 일생 생활에서 우리의 손은 쉴 틈 없이 계속 움직입니다. 그리고 손톱은 우리 몸의 건강 지표인데 건강한 사람은 손톱 뿌리의 반월이 하얗고, 뚜렷한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손톱이 울퉁불퉁하거나 검은 세로줄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. 손톱이 왜 이렇게 변형된 것일가요?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손톱의 이상신호
손톱 분홍색 여부
손끝을 꾹 눌렀다가 뗀 후 창백했던 손톱이 원래의 분홍색으로 빠르게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만약 분홍색을 되찾는 속도가 더딘 경우 혈관계 및 건강 문제가 의심될 수 있습니다.
또한, 손톱이 밝은 분홍색이 아니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. 흰색이라면 빈혈 기능이 저하된 것을 나타낼 수 있으며, 붉은 빛을 띤다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, 중풍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. 어두운 자주색이나 검은색을 띤다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, 군데군데 흰 반점과 함께 누런빛이 난다면 간 기능이 저하되었을 수 있습니다.
손톱의 울퉁불퉁 세로줄
손톱의 세로줄은 근육이 위축된 경우에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이는 무리한 다이어트나 편식이 심한 어린아이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, 이를 방치하면 급속한 노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.
손톱의 형태
손톱의 형태도 건강에 대한 신호를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. 손톱에 얽은 자국이나 형태의 변화가 나타나면 피부 건선, 관절염, 원형 탈모증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,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스러진다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.
또한 손톱이나 발톱의 한가운데에 움푹 들어간 곳이 보인다면 철분이 부족해 생기는 빈혈일 가능성이 높으며, 손톱의 중심부가 볼록 솟아 둥글게 말린 형태를 취하고 있다면 호흡기나 소화기관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손톱 끝이 숟가락처럼 뒤집어지는 경우는 극심한 빈혈이 우려되며, 자궁근종, 생리과다출혈 등 자궁 기능 이상도 함께 의심해 봐야 합니다.
손톱의 검은색 세로줄이 생기는 6가지 이유 정리
단순 상처에 의한 색소 침착
손톱에 상처가 생기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검은색 세로줄이 보일 수 있으므로, 이전에 상처가 난 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
임신
임신 중인 여성의 90% 이상이 호르몬 변화 등으로 과다 색소 침착을 경험합니다. 이는 정상적인 과정으로, 유두, 외음부, 겨드랑이 등의 피부색이 더 짙어지고, 손톱에도 기미, 주근깨, 갈색 반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. 또한, 손톱이 얇아져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부서지고 상처가 생기는 편입니다.
약물 부작용
특정 약물 복용이나 과다한 약물 복용으로 인해 손톱에 색소 침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염증성 피부병변
손톱 무좀, 즉 곰팡이에 감염되면 손톱이 울퉁불퉁해지고 흑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.
전신질환
갑상선 기능항진증, 쿠싱증후군, 포르핀증, 에디슨병 등과 같은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손톱에 검은색 세로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흑색종
손톱에 생긴 검은색 세로줄은 흑색종이라는 암을 의미할 수 있어 이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검은색 세로줄이 손톱 주위로 확장되거나 세로줄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넓게 퍼지는 경우, 한 개의 손톱에만 생기는 경우, 통증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, 손톱 밑으로 혈액이 보이는 경우,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는 악성 흑색종이 의심되므로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